여야 3당, '최순실 특검' 협상 결렬…추후 일정도 못 잡아


여야 3당이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에 대한 협상을 벌였으나 예상대로 합의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신속한 진상규명을 위한 상설특검을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현직 대통령이 연루된 이번 사태의 특수성을 감안해 별도의 특검법을 만들어 수사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국민의당은 특검 수사는 여당의 국면전환용이라면서 검찰수사를 지켜보자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김도읍 수석부대표는 신속한 진상규명을 위해 상설특검을 하자고 주장했지만, 야당은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야당 주장대로 하면 특검이 정치공세의 대리인 밖에 안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수석부대표는 현행 상설특검은 수사 인원 등 규모에 한계가 있고, 수사 기한도 법에 정해져 있다면서 탄력적 운영을 위해 별도의 특별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당 김관영 수석부대표는 대통령이 진실을 밝히는 게 우선이라면서 특검 도입은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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