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시즌이 돌아오고 있는 가운데, 영국에 있는 런던 동물원에서는 ‘죽음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아이아이원숭이’가 관람객들의 사진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마다가르카스에 서식하는 아이아이원숭이는 현지인들에게 ‘죽음의 상징’이라고 불리는 존재입니다.
벌레가 주식인 아이아이원숭이는 기형적으로 가늘고 긴 가운뎃손가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손가락을 나무 구멍 사이로 넣어 벌레를 잡아먹고 사는데, 이 가운뎃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리키면 그 사람이 죽는다는 미신이 있어 현지인들은 이 원숭이를 발견하는 즉시 죽여버린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아이아이원숭이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하지만 핼러윈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오히려 인기를 독차지하는 ‘매력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죽음의 상징’이라기엔 너무 귀여운 것 같은 아이아이원숭이의 모습,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정경윤 / 구성: 황승호 / 편집: 조한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