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특별수사본부' 구성…본부장에 이영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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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를 둘러싼 전방위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했습니다. 특검팀이 공식으로 가동될 때까지 최순실 씨에 대한 수사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입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수남 검찰총장은 최순실 씨 관련 의혹 사건과 관련해 특별수사본부 구성을 지시했습니다.

특별수사본부장에는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임명됐습니다.

수사팀은 기존의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외에 특수1부가 추가로 투입됐습니다.

이영렬 본부장은 독립적으로 특별수사본부의 수사를 지휘할 수 있고 검찰총장에게 수사결과만을 보고하게 됩니다.

김 총장은 이영렬 본부장에게 철저하게 수사해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하도록 지시했습니다.

특별수사본부 구성 배경에 대해 검찰은 특검 팀이 구성돼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하기 전까지 수사 공백을 막기 위해 수사팀을 확대 개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특검팀이 공식으로 가동될 때까지 수사를 계속 진행한 뒤 수사 결과를 특검에 넘기게 됩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 의혹 수사팀은 정현식 K스포츠재단 전 사무총장을 오늘(27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합니다.

정 씨는 소환에 앞서 일부 언론과 만나 자신에게 재단 관련 사업을 지시한 사람은 최순실 씨였고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재단 설립을 위한 기금 모금에 구체적으로 관여했다고 주장한 인물입니다.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재단 설립 경위와 최 씨의 역할, 청와대 개입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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