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득점·구자철 어시스트…뮌헨 상대로 맹활약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과 구자철이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득점과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두 선수는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DFB 포칼컵 2라운드 뮌헨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득점을 합작했습니다.

이날 지동원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구자철은 선발 2선 공격수로 나섰습니다.

경기는 뮌헨의 흐름으로 진행됐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크게 밀렸습니다.

전반 2분 만에 상대 팀 필리프 람에게 선취 골을 내줬고, 전반 41분엔 줄리안 그린에게 추가 골을 허용했습니다.

전반전에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분 페널티킥을 얻으면서 실마리를 찾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구자철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구자철은 후반 23분 실수를 만회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 골문 앞에서 공을 잡은 구자철은 상대 진영으로 쇄도하는 지동원에게 날카로운 롱패스를 했습니다.

공은 지동원에게 정확하게 날아갔고 지동원은 공을 잡아 수비수를 제치며 왼쪽 측면을 돌파했습니다.

그리고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만회 골을 넣었습니다.

지동원이 득점을 기록한 건 지난 1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라이프치히전 이후 26일 만입니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남은 시간 동안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엔 상대 팀 다비트 알라바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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