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3분기 교역액, 지난해 대비 3.4% 증가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대북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중간 교역은 별 지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올해 3분기 북중 교역액이 15억 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3.4% 증가했다고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석탄은 북한의 대중국 수출 품목 1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어난 2억 8천만 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해 채택한 제재 결의안 2270호에서 민생 목적을 제외한 북한의 석탄수출을 금지한 바 있습니다.

다만,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으로 수출되는 북한 석탄 가격이 지난 8월 초에는 톤당 59달러였으나, 이번 주에는 99달러로 급등했다고 보도해 가격 상승이 수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이 기간 북한의 대중국 수출액 2위 품목은 남성용 코트였고, 3위는 오징어 등 연체동물에 해당하는 수산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이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은 화물자동차로, 3천 백만 달러 상당을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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