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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北 "남조선, 생존권 말살 지대"…왜곡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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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북한 조선중앙 TV 가 방송한 '남조선은 세계최악의 인권불모지'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입니다.

아나운서와 남한 전문가라는 사람이 두 사람 나왔는데요, 16분 정도 되는 프로그램 내내 남한에 대한 비난을 늘어놨습니다.

[북한 아나운서 : 지금 남조선이 경제와 민생이 최악의 파국에 처한 이런 생존권 말살 지대로 전락 된 데 대해서…]

우리 언론 보도나 인터넷 등에 올라온 사진들을 마음대로 갖다 쓰면서 남한이 사람이 살 곳이 못 된다고 주장합니다.

[홍철화/북한 사회과학원 법률연구소장 : 절대다수 근로 인민대중이 온갖 천대와 멸시를 받으며 삶의 막바지에서 죽지 못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때에…]

이런저런 통계를 얘기하면서 상당히 과학적인 분석을 하는 것처럼 모양새를 갖췄는데, 왜곡된 통계가 많습니다.

[고영숙/북한 통일신보 논설원 : 850여만 세대가 집이 없어서 셋방이나 쪽방, 움막, 비닐집 이런 둥지에서 살고 있고, 게다가 물가는 연평균 15%나 뛰어올라서 주민들의 생계를 심히 위협하고 있고.]

우리가 보기에는 말도 안 되는 내용이 많지만, 북한은 주기적으로 이와 같은 남한 비난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는데요, 남한 정부를 비난하는 목적 외에도 탈북해봤자 별거 없다라는 교육을 북한 주민들에게 하는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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