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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박근혜 대통령 '개헌 논의' 4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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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헌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르·K스포츠재단 등의 악재를 덮기 위한 국면전환용이라는 야당의 지적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선을 1년 2개월 앞둔 시점에서 개헌 추진 선언은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 대통령은 “저는 오늘부터 개헌을 주장하는 국민과 국회의 요구를 국정 과제로 받아들이고, 개헌을 위한 실무적인 준비를 해 나가겠습니다” 며 개헌을 논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런데 과거 박 대통령은 개헌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바 있었습니다.

대선 직전인 2012년 11월,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해서,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개헌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선 이후 박 대통령은 개헌에 대해 ‘블랙홀’이라고 언급하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습니다.

지난 2014년 신년기자회견에서는 "개헌은 블랙홀과 같아 여기에 빨려들면 경제 회복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는 취지로 발언하는 한편, 올 초에도 안보 문제와 경제 문제를 거론하며 “이런 상황에서 뭔가 풀려나가면서 그런 얘기도 해야 국민 앞에 염치가 있는 것이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오늘 시정연설에서 “저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개헌논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히며 확고한 개헌 의지를 보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개헌 논의’ 4년 동안의 발언,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MIKE / 구성: 황승호 / 편집: 김준희 / 영상취재: 문왕곤, 박영일, 김세경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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