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승마연맹 "정유라 프로필, 외부 서비스 제공자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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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승마연맹에 올라와 있는 정유라 씨 프로필 (사진=FEI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논란이 일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국제승마연맹(FEI) 선수 프로필에 대해 FEI가 "온라인 프로필 내용은 외부 서비스제공자가 작성한다"고 밝혔습니다.

FEI 대변인은 국내 언론사의 이메일 질문에 "온라인상 선수 소개는 (FEI가 아닌) 외부 서비스제공자가 만들고, 그 회사에 책임이 있다"면서 "소개에 포함된 정보는 그 회사가 확인해서 올린다"고 답했습니다.

FEI 홈페이지에는 현 정권의 비선 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소속팀이 '삼성'으로 돼 있는데, 삼성은 승마단을 재활 치료 목적으로 운영할 뿐 선수 육성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FEI 홈페이지 프로필의 친인척 소개란에는 아버지 정윤회 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다(Her father Jeong Yun-Hoe has served as an aide to Park Geun-Hye, president of Republic of Korea)'고 적혀 있습니다.

이 문장의 참고자료가 국내 언론사의 홈페이지로 돼 있어 정유라 씨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프로필을 작성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FEI 홈페이지에는 정유라(Yoora CHUNG) 씨와 정윤회(Jeong Yun-Hoe) 씨 성의 영문 표기가 다르고, 정윤회 씨를 '나의 아버지(My father)'가 아닌 '그녀의 아버지(Her father)'로 적혀있습니다.

대한승마협회는 자신들은 FEI에 해당 선수가 협회 소속인지 확인해줄 뿐 선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FEI 대변인은 "온라인 프로필 상의 소속팀과 아버지 소개가 작성된 경위에 대해 외부서비스 회사에 해당 질문을 알리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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