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최초 '파워블로거'…지숙의 쑥스러운 공백기


#스브스피플

#스브스인터뷰

오프라인 - SBS 뉴스
나의 쑥스러운공백기
오프라인 - SBS 뉴스
안녕하세요~ 레인보우 지숙입니다!활동기간에는 편하게 잘 시간 없이 바쁘지만저는 누구보다 행복합니다.저는 가수라는 직업이 너무 좋거든요.
오프라인 - SBS 뉴스
그런데 연예인이라면 누구나 겪는다는 공백기가저에게도 찾아왔습니다.우리 레인보우의 공백기는 유난히 길었습니다.아무것도 안 하는 저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TV를 틀면 다른 걸그룹 소식이 흘러나와공허한 마음은 더 커졌고,이런저런 생각이 더 많아지면서침대에 누워도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소속사가 정한 스케줄에 따라 활동해 왔기에공백기엔 무얼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1년이 넘게 쉬면서 ‘내가 한심하다’는 생각에괴롭기까지 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몇 차례 허무한 공백기를 보내면서이 기간을 의미있게 보낼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2013년 8월 블로그를 열기로 결심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요리와 게임, 사진, 프라모델 만들기 등그동안 하고 싶었지만시간이 없어 주저했던 취미 활동을 시작하면서블로그에 사진과 글을 올렸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행복했습니다.“좋아하는 걸 할 때면 공허함을 모두 잊을 수 있었어요.”
오프라인 - SBS 뉴스
행복이 전염된 걸까요. 반응이 좋았습니다.아이돌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 블로그를 통해레인보우 지숙을 알게 됐습니다.“요리 글에는 #쑥장금, 만들기 글에는 #쑥가이버 별명이 생기더라고요.”
오프라인 - SBS 뉴스
블로그로 지숙의 다양한 재능이 알려지자텅 비었던 공백기에 스케줄도 생겼습니다.신인 아이돌 프로필 촬영을 하기도 하고단독 사진 전시회를 열어 사진 작가로 나섰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방송출연 요청도 쇄도했습니다.톡톡 튀는 연예 리포터가 됐고,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열정적인 파워블로거 지숙에게시청자들은 애정 어린 시선을 보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아무리 바빠도 블로그는 놓지 않았습니다.시작한 지 4년 만에 지숙은 아이돌 최초 파워블로거가 됐습니다.인기순위 9위, 하루 방문자 수 2만을 넘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안녕하세요~ 오늘만큼은 강연하러 나온레인보우 지숙입니다!”한국 블로거 협회 컨퍼런스에 강연자로도 나서면서사람들은 파워블로거 지숙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지숙에게 블로그는 우울한 삶의 탈출구였습니다.“사회생활을 하면 시키는 일을 할 수밖에 없는데요, 나만의 아지트가 있으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일에 열정도 생겨요. 쑥로그가 제 아지트였죠.”
오프라인 - SBS 뉴스
지숙의 블로그 욕심은 여전합니다. “영상을 공부하고 있어요. 게임기 꿀팁 포스팅에 영상을 사용하면 더 시선을 끌지 않을까요?” 아이돌 가수에 파워블로거까지누구보다 열정적인 시간을 보내는 지숙 인생에 아름다운 무지개가 떴습니다~

8년 차 아이돌 레인보우 지숙 씨는 긴 활동 공백기의 공허함을 채우고자 블로그를 열었다가 파워블로거가 됐습니다. 블로그로 다양한 재능이 알려지자 그녀에게 방송출연 요청이 쇄도했고, 이제 지숙 씨는 바쁘고 열정적인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미지를 직접 만든 아이돌'이라고 평가받는 그녀에게 스브스뉴스가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기획 이종훈 / 구성 권수연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