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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30초에 책 한 권을 읽는다?…14세 속독왕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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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자마자 1분에 30만 자까지 읽는 소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인천광역시 연수구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14살 이상준 군을 소개했습니다. 

책을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읽는다는 이 군, 과연 그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얼마나 빨리 책장을 넘기는지,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는데, 처음 본 책을 읽는데 걸린 시간은 33초였습니다. 

물론 한 번도 읽지 않은 책은 두 번 정도는 읽어야 이해가 된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제작진 측이 학교 도서관에서 무작위로 고른 책을 건네 보았습니다. 

이번에 걸린 시간은 35초! 게다가 줄거리를 모두 파악해 내용 일부를 묻자 대부분 맞추기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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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독천재 14세 이상준 학생(사진=sbs세상에 이런일이 캡처)

이 군이 얼마나 빨리 읽는 걸까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측정한 결과, 측정 기계가 이 군의 읽기 속도를 따라오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난독증 전문가 박세근 씨는 "이 군이 한 번에 2,131개의 단어를 읽을 수 있으며 정답률도 100%다"라며 놀라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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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독천재 14세 이상준 학생(사진=sbs세상에 이런일이 캡처)

초등학교 때부터 유난히 책읽기를 좋아해 외삼촌이 소개해준 속독학원에 다녔다는 이 군. 

이 군은 집에 돌아와 밥을 먹을 때도 화장실에 갈 때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속도만큼 무서운 건 이 군의 집중력이었습니다. 

뇌에서 발생하는 베타파도 상당했습니다. 즉, 책을 읽을 때 다른 사람에 비해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의미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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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독천재 14세 이상준 학생(사진=sbs세상에 이런일이 캡처)

이 군은 책을 입으로 읽으며 녹음한 뒤, 이를 다시 들으며 내용을 확인하는 훈련을 많이 했는데요, 이러한 연습의 결과로 책을 읽는 속도도 빨라지고 집중력도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대단한 읽기 능력을 가졌으면서도 여전히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이 군의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감탄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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