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NC 다이노스의 타자 에릭 테임즈가 공식 사과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테임즈는 이날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내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플레이오프 미디어 데이’ 기자회견을 갖고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테임즈는 “많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서 죄송하다”면서 특히 “어린 팬들에게 롤모델이 되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런 실수를 저질러서 굉장히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테임즈는 사죄와 함께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은혜를 갚겠다”고 출전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KBO는 지난 30일 테임즈에게 당시 시즌 잔여 경기(8경기)와 포스트시즌 1경기 출전 정지, 벌금 5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이 징계와 별도로 구단인 NC 역시 5000달러의 벌금과 사회봉사 50시간의 자체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2016년 시즌 홈런왕으로 승승장구를 달리다가 ‘음주운전’이라는 최악의 오명을 남긴 테임즈의 사과 기자회견,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MIKE / 구성: 황승호 / 편집: 김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