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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비행기에 오리가 나타났다?…주인과 오리의 특별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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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미국의 항공기에서 곁에 꼭 붙어 주인을 지키는 오리 한 마리가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8일, 미국 ABC 방송이 칼라 피츠제럴드 씨와 그녀의 애완 오리, '다니엘'을 소개했습니다.

칼라 씨가 다니엘을 키우게 된 데는 오랜 사연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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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지난 2013년 항공 사고를 겪은 이후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습니다.

사고를 겪고 난 뒤 비행기를 타는 것은 물론이고, 집 밖으로 나가는 것에도 큰 용기가 필요했다고 합니다.

이런 그녀에게 의사는 애완동물을 기를 것을 권유했고, 그녀는 그렇게 오리 한 마리와 가족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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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후 처음으로 타는 비행기에서, 다니엘은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주인 곁을 든든히 지켰습니다.

피츠제럴드 씨는 "탑승객 모두가 다니엘을 좋아했다. 다니엘은 난동을 부리지 않고 침착하게 내 옆에 앉아 있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했습니다.

또 "다니엘은 내가 언제 공황 상태가 될지를 미리 알아채고는 발을 내 몸에 갖다 대며 나를 안심시킨다"며 "강아지, 고양이뿐 아니라, 오리도 이렇게 다정한 반려동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트위터 Mark Essig, Carla Fitzgerald, emma_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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