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폭언에 목숨 끊은 중학생…욕설에 협박도 당했다

가해 학생 전화로 모멸감 느낄 욕설하며 "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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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부경찰서는 SNS에서 동급생으로부터 폭언과 놀림을 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중학생이 전화로도 협박당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족이 확보한 전화 녹취파일엔 숨진 A군이 지난달, 같은 반 동급생인 B군으로부터 심한 욕설과 협박을 받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유족들은 A군이 수차례 B군으로부터 협박전화를 받았지만 녹음한 것이 한 번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족들은 또 A군이 이전 학교에서도 학교폭력을 당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학교를 옮겼는데, 전학 간 학교까지 다 퍼져 괴롭힘이 끊이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가해 학생으로 지목된 동급생을 조사했으며 잠금 상태인 A군의 스마트폰을 풀어 메시지 내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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