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 사임 수용…차기 감독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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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감독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넥센이 염경엽 감독의 사임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넥센은 "염경엽 감독이 8월 1일, 올 시즌 종료 후 구단을 떠나겠다고 통보했고, 당시 구단에서는 만류와 동시에 더 좋은 환경을 위해 떠나겠다면 동의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염 감독은 어제(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져 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된 뒤, 4년 연속 우승하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며 기자회견에서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로써 2013년 넥센 지휘봉을 잡은 염 감독은 4시즌 만에 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하지만, 넥센은 염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임 발표에 대해 "소속팀과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언론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힌 부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염 감독은 올 시즌 중 수도권 구단 이적설에 휩싸였고, 이는 구단과 사이가 멀어지는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넥센은 "지난 4년 동안 팀을 이끈 부분을 인정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염 감독의 거취와 관련된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넥센은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감독 후보 인선 작업을 거쳐 차기 감독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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