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버릇 못 버린 50대 절도범…출소해 여관 24곳 돌며 절도


청주 청원경찰서는 심야에 허술한 여관만을 골라 침입한 뒤 손님들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김모(56)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와 대전, 세종, 충남, 제주 지역의 여관 24곳에서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절도죄로 복역하다 지난 7월 출소한 김씨는 생활비가 떨어지자 20여일 만에 또다시 남의 물건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김씨는 새벽에 제대로 문이 잠기지 않은 허술한 여관방만을 골라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자들 대부분은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가 많았으며 피해 금액도 대부분 소액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피해자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CC(폐쇄회로)TV를 분석해, 김씨를 지난 11일 청주의 모 편의점에서 붙잡았다.

김씨는 경찰에서 "사회에 나온 뒤 마땅히 할 일이 없었고 생활비도 벌어야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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