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정가 야쿠자 활동하던 30대 조직폭력 검거…국내송환


일본에서 한국인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한국인 야쿠자가 10년 만에 검거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일본 야쿠자 조직에 가담해 상대 조직의 한국인을 흉기로 찔러 죽이려 한 혐의 등으로 38살 유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일본 최대 야쿠자 조직인 야마구치파 소속의 유씨는 지난 2007년 3월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상대 조직인 스미요시파 한인 조직원 A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죽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 씨는 이에 앞서 지난 2006년 신주쿠의 호스트바에서 한국인 종업원 B씨를 흉기로 위협해 상처를 입히고 금품을 빼앗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전에서 조직폭력배로 활동하다 2005년 4월 일본으로 건너간 유 씨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업소에서 돈을 뜯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씨는 여권을 위조해 불법체류를 하고 신용카드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일본 경찰에 붙잡혔고, 지난달 도쿄지방재판소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국제공조를 통해 유씨를 한국으로 송환한 경찰은 도주한 공범을 쫓는 한편 유 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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