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두려워' 경찰 조사중 도주한 30대男 결국 철창행


서울 수서경찰서는 체포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다 달아난 혐의로 36살 김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14일 아침 6시 40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값 시비를 벌이다 집기류를 부수고 맥주병으로 일행의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김 씨는 도곡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다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체포 1시간 10분 만인 아침 8시쯤 지구대 밖으로 달아났습니다.

당시 김 씨는 수갑을 차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강남 일대를 활보하다 도주 5시간 40분 만인 낮 1시 반쯤 어머니와 함께 운영하는 서초구의 한 식당 앞에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김 씨를 구속한 경찰은 감찰 조사 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관련자에게 피의자 도주 책임을 물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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