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닷새 만에 또 달라진 숫자로 '난수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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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외용 라디오 매체 평양방송을 통해 남파공작원 지령용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내용의 난수 방송을 닷새 만에 또 내보냈습니다.

북한 평양방송은 북한 시각 오늘(14일) 새벽 0시 45분, "지금부터 27호 탐사대원들을 위한 원격교육대학 외국어 복습과제를 알려드리겠다"며 숫자를 내보냈습니다.

평양방송 아나운서는 3분간 숫자를 낭독한 뒤 한 차례 반복했습니다.

이들 숫자는 닷새 전 지난 8일 오후 방송했던 것과 달랐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0년 6.15 남북 정상회담 이후 난수방송을 중단했다가 16년만인 올해 이를 재개한 바 있습니다.

올해 북한이 난수 방송을 내보낸 것은 지난 6월 24일 이후 모두 9차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난수 방송에 대해선 해외 공작원들의 해독 훈련을 위한 것이거나 교란·기만용이라는 시각과 지령을 내리기 위한 용도라는 분석 등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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