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국인학교 교과서 상당수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


정부가 외국 교과서의 동해와 독도 관련 오류를 바로잡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 외국인학교의 교과서 상당수가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가 외국인학교와 외국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교과서 오류 시정 등 '한국 바로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을 통해 8월16일부터 9월2일까지 국내 외국인학교와 외국교육기관의 교과서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보면 동해 관련 내용이 있는 교과서 33권 중 24권은 일본해로만 표기를 했고 9권은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학교별로는 일본해로만 표기된 교과서를 사용중인 학교가 16개교, 동해와 일본해가 병기된 교과서를 사용 중인 학교가 10개교였습니다.

이에 따라 외국교과서 오류 시정 활동을 하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주한외국인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운영 중인 '소키에타스 코리아나'(Societas Koreana) 행사를 적극 활용키로 했습니다.

이 행사에 외국인학교와 외국교육기관 학교장을 초청해 교과서 오류 시정활동을 소개하고 이들 학교가 오류 없는 교과서를 선정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입니다.

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바로알리기사업실에서는 내년까지 외국인학교와 외국교육기관 교과서를 분석해 해당 출판사 등을 대상으로 오류 시정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교육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은 외국인학교와 외국교육기관의 사회과 교원을 대상으로 독도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