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2일) 태풍 피해를 입은 제주도를 찾은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농민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제주시의 사후 대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자리를 찾은 농민들은 각자의 피해 사실을 호소하는 한편, 비닐하우스의 피해 접수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제주시의 행정 시스템을 비판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이정현 대표는 “지난 7일 제주도를 방문했을 당시 태풍 피해 현장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았다”고 제주시 관계자들에게 일갈하는 한편, “당 차원에서 피해 사실을 새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간담회가 진행되는 도중 이 대표는 갑자기 휴대폰으로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농민들과의 간담회’를 추진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의 태풍 피해에 분노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장관 핫라인’, SBS 비디오머그가 준비했습니다.
기획: 정경윤 / 구성: 황승호 / 편집: 조한솔 / 영상취재: 이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