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활동 이슬람 지하디스트 절반 이상이 범죄 경력"


유럽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범죄 전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럽연합(EU) 전문 매체인 'EU옵서버'는 12일 영국에 있는 '급진화와 정치폭력 연구센터(ICSR)'가 발표한 '어제는 범죄자, 내일은 테러리스트, 유럽 지하디스트와 범죄-테러의 새로운 결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ICSR이 79명의 지하디스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57%에 해당하는 45명이 급진화되기 이전에 경범죄부터 폭력범죄 등에 연루돼 한 달에서 최대 10년 이상까지 징역형을 선고받고 투옥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45명 가운데 최소한 12명(27%)은 수감생활 중에 급진화됐으며 석방 이후 급진화가 지속되고 강화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또 과거 범죄 경력이 있는 테러범들이 무기에 더 쉽게 접근하고, 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숨어있는 것에 능숙하며, 폭력에 대한 익숙함이 테러행위에 개입하는 데 대한 심리적 문지방을 낮춘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