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재단 공방…전경련 이승철 "수사 중이라 말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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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국회 기획재정위는 증인으로 출석한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과정에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두 재단이 향후 5년간 355억 원의 기부금을 모금할 계획을 세운 걸로 나타났다며 대기업들의 회원제 클럽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승철 부회장은 관련 질문에 대해 검찰 수사 중인 상황이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다는 답변으로 일관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이 부회장의 답변 태도에 문제가 있다며 국회 모독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국감이 폭로전이 되어선 안 된다며 주제에 맞는 질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이 부회장을 거들었습니다.

안정행정위 국정감사에는 지난해 담배 매점매석 의혹과 관련해 KT&G와 한국필립모리스 등 국내외 담배 4개 회사의 대표가 처음으로 한꺼번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탈세 여부에 대해 추가 조사를 의뢰했다며 그 결과에 따라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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