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난징서 우리 탈출한 코브라 50여 마리 못 잡아…주민들 긴장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중국 장쑤(江蘇)성 난징(南京)시에서 맹독성 뱀인 코브라가 사육농장을 탈출해 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외알안경 코브라(Monocled cobra)로 알려진 뱀 200여 마리가 지난 8월 26∼29일 사육농장을 탈출했습니다.

지금까지 150마리가 잡히거나 죽었지만 50마리 이상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이들 코브라는 부화한 지 두 달 정도가 지난 길이 20㎝ 정도 새끼 뱀이지만 강한 독성을 갖고 있습니다.

사육농장이 있는 난징시 류허(六合)구의 주민 한 명이 지난 8일 집에서 코브라를 발견해 공안에 신고할 때까지 현지 당국은 이를 까맣게 몰랐다가 뒤늦게 포획에 나섰습니다.

류허구는 코브라에 물렸을 경우를 대비해 상하이(上海)로부터 독을 중화하는 혈청을 준비하고 구급차와 의료진을 대기시켰습니다.

이 뱀들은 사육농장이 정부 승인 없이 지난 8월 6일 광둥(廣東)에서 알을 가져와 부화한 것으로, 살아남은 1천500마리 중 일부가 우리를 탈출했습니다.

이 농장은 현재 폐쇄된 상탭니다.

(사진=앙시망/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