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 "STX프랑스 지분 추가 인수 계획 없어"


프랑스 정부가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STX조선해양의 자회사인 STX프랑스 지분을 추가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재무부는 현지 일간지 리베라시옹이 프랑스 정부가 STX프랑스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자 그럴 계획이 없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재무부는 "프랑스 정부는 STX프랑스의 최대 주주가 되려고 하기보다는 생나제르에 있는 STX프랑스 조선소를 장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업체가 인수할 수 있도록 영향을 끼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STX프랑스 지분은 STX조선 손자 회사인 STX유럽이 66.66%를 갖고 있고, 나머지는 프랑스 정부에 귀속돼 있습니다.

프랑스 생나제르항에 조선소를 보유한 STX프랑스는 올해 세계 최대 크루즈선 '하모니 오브 더 시즈'(Harmony of the Seas)를 건조해 진수시켰습니다.

또 지난 4월에는 이탈리아-스위스 그룹인 MSC 크루즈로부터 40억 유로에 크루즈선 4척을 수주하는 등 크루즈선 제작사로 꾸준히 수주 물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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