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호남특위' 공식 설치…추미애 대표가 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은 10일 호남특별위원회(가칭)를 설치했다.

위원장은 추미애 대표가 직접 맡기로 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고위에서 이같이 결정했으며 위원은 추후 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남특위 설치는 8·29 전당대회 당시 추 대표가 내건 공약이다.

추 대표는 전대에서 '호남 며느리론'을 내세워 당 대표에 당선되면 호남특위를 설치하고 직접 위원장을 맡아 한 달에 한 번씩은 호남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더민주 입장에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지난 4·13 총선에서 호남이 보여준 민심을 빨리 복원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더민주는 이번 주까지 호남특위 위원 구성을 마치고 이르면 다음 주 특위 차원에서 호남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호남특위도 통상의 당내 특위 규모로 구성될 것"이라며 "최고위원 등이 참여할 수 있다. 금주 내로는 위원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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