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취업 박람회 현장을 떠오르게 하는 모습입니다.
벽 하나를 가득 채운 벽보에 사람들이 모여들어 사진까지 찍으며 꼼꼼히 살피고 있는데요, 알고 보니 이곳은 노년층을 위한 대규모 소개팅이 열린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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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9일, 중국 망이신문은 중국 허베이 성 석가장에서 열린 '노인 소개팅'을 소개했습니다.
중국의 전통 명절인 '중양절'을 맞아 기획된 이 행사는 홀로 지내는 노년층 남녀를 대상으로 이뤄졌는데요, 아무래도 노년층 대상이라 사람이 얼마나 오려나 싶었는데, 2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현장을 가득 채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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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잔뜩 몰려서 보고 있는 벽보에는 사진과 함께 이름 등 참가자들을 소개하는 이력서가 잔뜩 붙어 있었던 겁니다.
테이블이 마련된 곳에서는 마음에 든 이성과 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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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되면 자식 생각만 할 것이라는 생각이 엄청난 착각이라는 것을 보여준 이 행사에서 사람들은 인생에서 반려자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중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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