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샌프란서 아이 포함 30명 탄 보트 전복…30여분 만에 전원 구조


미국 샌프란시스코 북쪽 해안가에 있는 관광명소인 피셔맨스 워프에서 30명을 태운 보트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으나 30여분만에 전원 구조됐습니다.

AP통신과 CBS뉴스 등에 따르면 어른 27명과 어린이 3명을 태운 해당 보트는 현지 시간 어제 오후 4시24분 제45번 부두 인근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전복됐습니다.

이에 따라 승객 중 일부는 바다에 빠지고, 일부는 선체에 갇혔습니다.

그러나 미국 해안경비대와 소방당국, 지역 경찰 구조대가 헬리콥터와 잠수요원들을 신속히 투입해 사고 발생 30여분만인 오후 5시쯤 승객 전원을 구조했습니다.

이 가운데 어른 5명과 어린이 3명 등 8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중 5세 어린이 2명은 당초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두 사람 모두 호전돼 완전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현지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이날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던 것은 미 해군과 해병대원, 해안경비대원 등이 참여해 대규모 해상 행사를 벌이는 '함대 주간'이어서 사고 지역 인근에서 평소보다 훨씬 많은 경찰, 소방대, 해안경비대가 순찰하고 있었던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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