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 창당 100주년에 화성 착륙하겠다"


중국이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는 오는 2021년 7월에 화성에 탐사선을 착륙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중국중앙TV 인터넷매체인 앙시망에 따르면 레이판페이 중국 유인우주공정 부총지휘는 최근 중국의 화성 탐사 프로젝트가 화성 궤도비행과 화성 착륙을 하나로 묶어 한차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국가우주프로젝트를 맡은 레이 부총지휘는 화성탐사 연구개발 작업이 이미 시작됐으며 제13차 5개년 계획 말에 화성탐사 임무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2020년 말 차세대 로켓 창정 5호에 실어 화성탐사선을 발사하게 됩니다.

탐사선이 4억㎞ 떨어진 화성에 도달하려면 7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레이 부총지휘는 2021년 7월 이전에 화성 궤도비행 탐사와 함께 탐사선을 화성에 착륙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1년 7월 1일은 중국 공산당이 1921년 상하이에서 1차 대표대회를 연 뒤로 창당 100주년을 맞는 날입니다.

이를 경축하는 상징적 의미로 중국의 화성 착륙을 실현하겠다는 것입니다.

레이 부총지휘는 궤도비행과 탐사선 착륙을 동시에 진행하는 화성탐사 프로젝트의 기술 난이도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달 탐사 프로젝트보다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중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는 달 상공을 도는 것과 월면에 내리는 것을 따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어 화성은 달의 중력과 다르고 거리도 훨씬 더 멀기 때문에 수많은 기술적 난관을 돌파해야 하며 지표 탐사로봇의 적응능력도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화성에 탐사선을 보낸 국가는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 인도 등 4개국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