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이병헌, 후배에게 전하는 조언 "자유로워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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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한국 배우의 선봉장으로서 후배 배우들에게 뜻깊은 조언을 남겼다.

7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 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의 첫번째 주자로 참석한 이병헌은 한 시간동안 진솔한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병헌은 영화 '지.아이.조' 시리즈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레드2', '미스컨덕트', '매그니피센트7' 등을 잇따라 찍으며 미국 영화계에 가장 성공적으로 안착한 한국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이병헌은 할리우드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제약에 갖히지 말고 자유로운 마인드를 갖기를 충고했다.

이병헌은 "많은 외부적 요인들이 자신의 생각을 옥죄고 차단하고 움츠러들게 만든다. 그러나 행동반경을 제한하더라도 조금 벗어나려 하고 뛰어넘어보려 하라. 자유로운 공상과 엉뚱한 생각을 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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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훌륭한 아티스트들과 만나보면 그 안에 열 살짜리 아이가 있다. 꼬마의 마음을 지우지 말고 더 찾으려고 애쓰면 좋을 것 같다. 나도 힘들지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뛰어난 연기력과 작품을 고르는 안목으로 데뷔 이래 20년 넘게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몇해전 사생활과 관련된 구설에 오르기도 했지만 '내부자들'의 900만 흥행을 견인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자리를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그는 "늘 기대되고 믿고 보는 배우라는 말이 제게 적용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분 좋다. 그것만큼 배우로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말이 없는 것 같다. 아주 오래도록 그렇게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나의 어려운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강동원, 김우빈 등과 함께 한 '마스터'와 공효진과 함께 한 '싱글라이더'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김현철 기자>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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