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보다는 선수…반기문 후임에 '난민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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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말로 임기가 끝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안토니우 구테헤스 전 포르투갈 총리가 확정됐습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난민 전문가입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6차 투표 끝에 안토니우 구테헤스 전 포르투갈 총리를 유엔의 새 사무총장으로 확정했습니다.

구테헤스는 앞선 투표에서도 줄곧 선두였으며 6차 투표에서 찬성 13표, 기권 2표를 얻었습니다.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의 반대가 없는 유일한 후보였습니다.

[비탈리 추르킨/러시아, 안보리 10월 의장 :구테헤스가 앞으로 5년 동안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임무를 잘 수행하기 바랍니다.]

올해 67살의 구테헤스는 포르투갈 사회당 대표와 총리를 지냈으며 이후 10년간 유엔 난민기구 최고대표를 지냈습니다.

자타공인 난민 전문가로 난민 문제에 대한 선진국의 더 많은 기여를 일관 되게 요구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헤스/UN 안보리, 지난해 2월 : 레바논 인구의 1/3이 팔레스타인과 시리아 난민 출신입니다. 요르단도 비슷한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그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시작됩니다.

타고난 행동가로 '심판보다는 선수'를 자처했던 구테헤스는 반기문 사무총장에 비해 분명한 자기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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