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콜로라도대학서 경찰이 흉기 든 남성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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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콜로라도대학 총격사건 현장 (사진=AP/연합뉴스)

미국 콜로라도 주 볼더에 위치한 콜로라도대학 캠퍼스에서 종교적 논쟁을 벌이며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시카고 트리뷴과 콜로라도 지역 언론 등에 따르면 사건은 현지 시간 어제(5일) 오전 10시 15분쯤 콜로라도대학 풋볼구장 옆 복합스포츠시설 '챔피언스센터'에서 발생했습니다.

한 목격자는 용의자가 스포츠의료센터로 가는 환자를 따라 건물로 들어가 종교적 발언으로 괴롭히며 위협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2명의 경찰관과 대치하다 사살됐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벌채용 칼을 든 용의자가 '흉기를 버리라'는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며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해 총을 쐈다"고 설명했습니다.

용의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대학 측도 학생인지에 대해 답하지 않았습니다.

한 목격자는 "용의자는 백인이며 특정 종교에 몰두해 있는 광신도로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외에 부상자는 없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콜로라도대학 학생회관 메모리얼센터에 총격범이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다시 출동했으나, 오인 신고로 확인됐습니다.

대학 측은 경찰이 2건의 잇따른 사건을 수사하는 동안 챔피언스센터와 메모리얼센터의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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