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서 경찰관 또 괴한에 흉기 피습…검찰 "테러 간주 조사"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현지 시간으로 어제(5일) 낮 경찰관 3명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공격을 당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검찰은 테러공격으로 간주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벨기에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어제 낮 12시쯤 브뤼셀 시내 쉐르베크에서 제복을 입은 경찰관 두 명이 한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공격을 당했습니다.

경찰관 한 명은 목을 찔렸고, 다른 경찰관은 복부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인은 순찰 중이던 다른 경찰이 쏜 총에 다리를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범인을 쏜 경찰도 코가 부러졌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지난 8월 6일에도 벨기에 남부 샤를루아에서 검문 중이던 여성 경찰관 2명이 30대 불법체류 남성의 흉기 피습을 당해 부상했습니다.

당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는 이 남성을 '이슬람 전사'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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