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 시민들이 서울 도심 집회를 열고 김천과 인접한 경북성주군 골프장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배치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성주롯데CC사드배치반대 김천투쟁위원회는 시민 1천 명이 모인 가운데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면·동 등 단위로 앉아 농성하면서 정부가 지역주민이 원하지 않는 사드 배치를 강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성주 골프장 근처에 종교 성지를 둔 원불교도들도 집회에 동참했습니다.
지난 24일 김천에서 출발해 11일간 도보 행진을 한 나영민 투쟁위 공동위원장과 지난달 사퇴한 박우도 전 위원장도 집회 현장에 합류했습니다.
이들은 청와대로 행진해 롯데 골프장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