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출전한 볼티모어의 김현수가 수비 도중 상대 관중이 던진 알루미늄 캔에 맞을 뻔한 아찔한 순간을 맞았습니다.
토론토와 원정 경기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2대 2로 맞선 7회말 수비에서, 멜빈 주니어의 외야 플라이를 잡으려고 하는 순간, 알루미늄 캔이 날아들어 위태로운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다행히 김현수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공을 잡았고, 캔은 김현수 근처에 떨어졌습니다.
자칫 부상당할 수도 있었던 김현수는 당황한 표정으로 관중석을 바라봤고, 팀 동료인 중견수 애덤 존스는 음료수 캔이 날아든 방향을 확인하고 관중석을 향해 검지를 들고, 강한 항의의 뜻을 보였습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도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진에게 항의했습니다.
미국프로야구는 경기를 방해하는 관중을 엄격하게 대하며 선수의 건강을 위협하는 행동에는 더 강경하게 대처합니다.
만약 김현수를 향해 캔을 투척한 팬이 발견되면 경기장 퇴장은 물론, 벌금 등의 처벌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