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지난달 25일 숨진 故 백남기 씨의 사망진단서 논란 해명에 나섰지만, 서울대병원 특별위원회와 주치의가 각각 다른 입장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3일), 서울대병원 특별위원회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윤성 특별조사위원장은 “원(原)사인으로 급성경막하출혈을 기재하고 사망 종류를 '병사'라고 한 것은 사망진단서 작성지침과 다르다”며 “대한의사협회의 사망진단서 작성지침을 집필한 사람으로서 '외인사'로 기재됐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된 사망진단서를 작성한 故 백남기 씨의 주치의 백선하 교수는 故 백남기 씨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합병증 때문인데 “가족분들께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합병증에 대해 적극적으로 치료받기를 원하지 않았다”며 “적절한 최선의 치료를 받지 못했음으로 ‘병사’가 맞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또한, “치료 및 진단서 작성과 관련해 어떠한 형태의 외압도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故 백남기 씨의 사망진단서와 관련해 엇갈린 입장 속 논란만 키운 해명을 SBS 비디오머그에서 전해드립니다.
기획: MIKE / 구성: 어아름 / 편집: 정용희 / 영상취재 : 박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