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퀸' 전인지가 이번주에는 국내 무대 메이저대회 타이틀 방어에 나섭니다.
전인지는 오는 6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합니다.
전인지는 지금까지 한국과 미국,일본에서 거둔 통산 13승 가운데 7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올렸습니다.
LPGA투어에서는 지난해 US여자오픈과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2승으로 모두 메이저로 장식했고 일본에서도 살롱파스컵과 일본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달성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전인지는 프로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5승 가운데 2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냈습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지난해 전인지가 우승했던 대회로, 전인지가 LPGA투어에 진출한 이후 처음 치르는 KLPGA투어 대회입니다.
이 대회에는 국내 최강자 박성현이 불참하지만 시즌 3승의 고진영과 2승의 장수연, 배선우 등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해 전인지의 타이틀 방어 저지에 나섭니다.
지난주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승으로 올린 김민선도 상승세를 이어 2연승에 도전합니다.
또 전인지와 함께 하이트진로의 후원을 받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의 강호 전미정과 김하늘도 출사표를 던져 우승 경쟁을 펼칩니다.
올시즌 JLPGA투어에서 상금랭킹 5위를 달리는 김하늘은 2011년 이 대회 챔피언이고 전미정은 일본에서만 통산 23승을 올린 베테랑입니다.
전인지는 6일 오전 11시50분 고진영, 김민선과 같은 조로 1라운드를 시작합니다.
17회째를 맞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올해 처음으로 연습 라운드를 팬들에게 개방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