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농구챔피언십 박구영 결승 3점슛…모비스, 쓰촨 제압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에서 모비스가 박구영의 역전 결승 3점포를 앞세워 중국 쓰촨을 물리쳤습니다.

모비스는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마지막 날 쓰촨과 3차전에서 77 대 74로 이겼습니다.

2승1패로 대회를 마친 모비스는 이어 열리는 KCC와 웰링턴(뉴질랜드) 경기 결과에 따라 이번 대회 순위가 정해집니다.

쓰촨은 3패로 4개 팀 가운데 최하위가 확정됐습니다.

어제 KCC와 2차 연장 접전 끝에 패한 모비스는 경기 전에 열린 2016 신인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 행사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습니다.

유재학 감독과 양동근, 함지훈 등 선수단 전체가 1순위 지명권 획득 이후 함께 환호한 모비스는 경기에서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종료 2분38초를 남기고 중국 왕루헝에게 골밑슛을 내줘 74 대 72로 뒤진 모비스는 종료 2분12초 전 박구영이 오른쪽 측면에서 3점포를 터뜨려 오늘 경기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모비스는 종료 4초 전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네이트 밀러가 다 넣어 3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쓰촨은 종료 신호와 함께 외국인 선수 마이클 해리스가 던진 3점슛이 빗나가 분루를 삼켰습니다.

쓰촨은 이번 대회 1차전에서 KCC에 연장 접전 끝에 2점 차로 졌고 전날 웰링턴을 상대로도 3점 차 패배를 당하는 등 세 경기 연속 아쉽게 졌습니다.

모비스는 찰스 로드가 26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고 함지훈이 1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함을 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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