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대표 단식 중단…새누리, 4일 국감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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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재수 장관 해임안 처리에 반발해 국정감사 등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했던 새누리당이 모레(4일)부터 국감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도 1주일간 계속해 온 단식을 중단하기로 해 국회운영이 정상을 되찾게 됐는데, 여당 일각에서는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당 지도부 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그동안 거부해 온 국정감사 일정에 모레 복귀한다고 밝혔습니다.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을 챙기는 일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고 이정현 대표가 단식 중단의 전제 조건으로 국감 복귀를 거듭 강하게 요청해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겁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무조건적인 복귀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정감사를 비록 뒤늦게라도 참여해서 우리가 성실하게 임하고 또 민생을 챙기는 모습이 바로 집권여당의 모습이다.]

그러나 정세균 국회의장을 상대로 한 형사고발은 취하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현 대표도 의총 직후 1주일째 계속해온 단식을 중단하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앞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단식 중이던 이 대표를 찾아가 단식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도 이 대표를 이틀 만에 다시 방문해 단식을 거듭 만류했습니다.

새누리당의 복귀 결정으로 국회는 모레 정상을 되찾게 됐습니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백기 투항, 명분 없는 회군 아니냐며 당 지도부를 향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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