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남기 씨의 빈소가 있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촬영된 한 장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은 장례식장 한편에 놓인 탁자 위에서 양복 차림의 한 남성이 잠들어 있는 모습입니다.
이 남성은 바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었습니다.
지난 29일, 박주민 의원의 보좌관 양재원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서 박 의원은 안경을 벗지도 못하고 넥타이도 한 채 다소 불편한 모습으로 쪽잠을 자는 모습입니다.
박 의원의 팔목에 채워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의미의 노란색 팔찌가 눈에 띕니다.
양재원 씨는 이 사진을 올리며 "하루도 거르지 않고 故 백남기 어르신 빈소에서 하루 일과를 마감하는 박주민 의원. 잠은 장례식장 구석 식탁에서 잡니다. 떨어질까 봐 참 걱정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7일 백남기 농민의 빈소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후 매일 이 빈소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트윗은 1일 현재 1천9백 회 이상 리트윗 되면서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출처 : 양재원 씨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