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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관객석 보더니 경기 멈춘 테니스 스타…깊은 배려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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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씀씀이도 실력만큼 훌륭한 테니스계의 슈퍼스타 '라파엘 나달'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현지시각 28일, 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의 사려 깊은 행동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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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스페인 마나코르에서는 남자 복식 시범 경기가 열렸습니다. 

나달은 스페인 선수 사이먼 솔바스와 같은 팀을, 상대 팀은 테니스의 전설인 두 선수 카를로스 모야와 존 맥엔로가 한 팀을 이뤘습니다. 

테니스계의 전설들이 모였다며 7천여 명의 관객들이 몰려 경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흥미진진한 경기가 계속되고 있었는데, 나달이 서브를 넣으려는 찰나, 갑자기 관객석에서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왜 경기 중에 시끄럽게 하느냐며 관객들이 웅성대기 시작했는데, 이 여성을 힐끗 본 나달, 그대로 경기를 멈췄습니다. 

알고 보니 목소리의 주인공인 여성은 경기장에서 잃어버린 딸을 찾고 있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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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 카메라는 "클라라!"를 외치며 눈물을 흘리는 엄마의 모습을 비췄고, 관객들도 다 함께 아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멀지 않은 관객석에서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클라라가 발견되었고, 서로를 발견한 클라라와 엄마는 부둥켜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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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은 모두 박수를 치며 아이를 찾은 것을 축하했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 경기는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이날 경기는 나달 팀의 우승으로 끝났는데요, 많은 관객이 나달이 보여준 멋진 배려에 더욱 감동했다고 합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CEN via daily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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