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 이신바예바 "러시아 육상 회장 선거 출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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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 이신바예바가 러시아 육상경기연맹(ARAF) 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타스 통신은 "이신바예바가 최종 결정을 내렸다. 육상연맹회장이 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신바예바는 "국제 육상경기연맹(IAAF)의 제재에서 벗어날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나는 IAAF의 징계를 끝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고, 많은 분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육상연맹 회장 선거는 오는 12월 10일 치러집니다.

이신바예바는 세계기록을 28번이나 경신한 역대 최고의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로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4년 결혼과 출산 이후 은퇴 수순을 밟았던 이신바예바는 리우 올림픽 우승을 목표로 복귀했지만 러시아 육상이 조직적인 도핑 스캔들로 올림픽 출전을 금지당하면서 리우에서 뛰지 못했습니다.

대신 이신바예바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뽑혔고 행정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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