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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명상 하세요'…美 초등학교의 특별한 교육법이 불러온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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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문제 학생에게 벌을 주기보다는 스스로 '명상'을 시켜 큰 변화를 거둔 학교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3일, 미국 온라인 매체 업워시(Upworthy)가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 있는 로버트 W. 콜먼 초등학교의 이 특별한 교육법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 학교는 지난해부터 싸움이 났거나 말썽을 부리는 학생들을 한 방으로 보내 명상을 하고 돌아오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명상의 방(Mindful Moment Room)'이라 이름 붙여진 이 방은 편안한 쿠션과 소파, 따뜻한 조명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학생들은 방에서 편안하고 자유롭게 명상을 하고, 한층 차분해진 모습으로 교실에 돌아온다고 합니다.

벌을 받는 것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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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명상법을 알려주는 커크 필립스 씨는 "대부분 어린아이들이 명상에 집중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며 "명상이 학생들에게 가져온 결과는 정말 놀라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명상 교육법을 도입하자마자, 정학을 받은 학생 수가 0명을 기록했던 것입니다.

명상 교육법을 함께 실시하는 근처 고등학교에서도 정학을 받는 학생 수가 급감했고, 출석률도 크게 오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명상을 통해 학생들을 변화시키는 이 교육법은 큰 인기를 얻어 현재 미국 전역은 물론, 영국과 같은 유럽권 국가들에도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Holistic Life Foundation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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