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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 대전 교도소에서 누군가 탈옥을 시도했습니다. 희대의 살인범, 사형수 정두영이었습니다. 정두영은 다름 아닌, 교도소 내 작업장에서 4미터 가량의 사다리를 만들었고 밖으로 나가는 3개의 담벼락을 넘으려고 시도했습니다. 2차 담벼락까지 넘은 정두영은 몰래 만든 사다리가 휘어지면서 결국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다리만 멀쩡했다면 탈옥할 뻔 했다는 얘기입니다.
법무부 측에서는 센서가 울린 직후 교도관이 출동해 금방 정두영을 검거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해당 교도소 관계자들을 엄중 문책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무부와 교도소는 이 같은 사실이 공개되면 국민들이 불안해 할 수 있고 법무 개혁과 검찰 개혁의 목소리도 높은 상황이라 난처하다며 알려지길 꺼려하는 상황입니다. 실제 탈주에 성공했어도 조용히 수사하려고 했을까요. 비디오머그 뉴스캐처에서 탈옥 시도 사건의 전말을 전해드립니다.
기획: MAX / 취재: 엄민재 / 영상취재: 이병주, 김태훈 / 편집: 김준희 / CG: 정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