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손흥민, UEFA 챔피언스리그 원톱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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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손흥민(토트넘)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행복하다"라며 "그를 CSKA 모스크바전에서 앞 선에 기용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토트넘의 원톱이었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해 현재 네덜란드 득점왕 출신 빈센트 얀센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런던 지역지인 이브닝 스탠다드는 "포체티노 감독이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중용할 것임을 시사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뒤 주로 2선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습니다.

올 시즌 4경기에서도 모두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습니다.

손흥민은 24일 미들즈브러전에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고, 불과 3일 휴식 후 러시아 원정 경기에 출전합니다.

러시아 훌리건들의 일방적인 응원 열기 속에 생소한 포지션까지 맡을 경우 부담을 느낄 수도 있지만, 이런 환경 속에서도 팀원들은 손흥민을 극찬하며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토트넘 수비수 얀 페르통언은 "손흥민은 어떤 위치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며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워주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의 원톱 실험은 케인이 복귀할 때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케인의 부상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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