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볼넷 3개를 골라 출루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강정호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습니다.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58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강정호는 2대 0으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밀워키의 우완 선발 체이스 앤더슨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습니다.
여전히 2대 0인 4회초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앤더슨의 5구째 시속 147㎞(91.6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3루수 땅볼로 돌아섰습니다.
2대 1로 추격한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카를로스 토레스를 상대로 볼넷을 강정호는 다음 타자 숀 로드리게스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정면을 향하면서 더블 아웃됐습니다.
강정호는 3대 1로 점수 차가 벌어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일러 손버그와 상대해 다시 한 번 볼넷으로 1루를 밟았고 대주자 페드로 플로리먼으로 교체됐습니다.
후속타자 로드리게스가 삼진 아웃되면서 경기는 경기는 3대 1로 종료됐습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5대 3으로 끌려가던 9회말 대타로 나왔지만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볼티모어는 안방에서 지구 1위 보스턴에 내리 4연패를 기록하며 82승 71패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