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22일)밤 10시 50분쯤 경남 통영시 가조도 북서방 1마일 해상에서 44t급 어항 청소 선박이 침수돼 침몰했습니다.
해경은 선박 주변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떠 있던 선장 78살 장 모 씨를 먼저 구조한 뒤 선체 갑판 쪽에서 기관장 78살 여 모 씨를 발견해 차례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여 씨는 끝내 숨졌습니다.
장 씨는 "일을 하고 배에서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선체가 왼쪽으로 기울어지다가 침수됐다"고 진술했습니다.
창원해경은 장 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날이 밝는 대로 침몰한 선체를 어떻게 처리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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