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침묵한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최다 연승 기록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비야 레알과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1 대 1로 비겼습니다.
지난 3월부터 정규리그 16연승을 기록, '라이벌' FC바르셀로나가 2010-2011시즌 작성한 정규리그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던 레알 마드리드는 대기록 달성에 도전했지만 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이어지는 'BBC 라인'을 공격 선봉에 내세워 총력전을 펼친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 지역에서 세르히 라모스가 핸드볼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우세한 공격에도 먼저 실점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분 만에 동점골을 뽑았습니다.
주인공은 페널티킥 선제골의 빌미를 준 라모스였습니다.
라모스는 후반 3분 하메스 로드리게스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해 승부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동점골로 기세가 올랐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역전골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이날 22차례 슈팅을 시도한 레알 마드리드는 1득점에 그쳤고, 4라운드 때 감기 증세로 결장했다가 출전한 호날두 역시 침묵하며 대기록을 놓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