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도박 중독 50대…휴가철 빈집털이 하다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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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일산경찰서는 카지노에서 도박할 돈을 벌기 위해 휴가철에 빈집을 노려 금품을 훔친 혐의로 51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7월 24일 밤 8시 반쯤 경기도 고양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현금 120만 원을 훔치는 등 17차례에 걸쳐 모두 1억 7백만 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이 씨는 밤 8시까지 불이 켜지지 않는 집을 골라 사전에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베란다나 창문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원도 정선 카지노에 상습적으로 드나들던 이 씨는 도박 자금을 벌기 위해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다가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12월 출소했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40차례 이상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훔친 귀금속 등을 카지노 칩으로 바꿔준 정선 카지노 인근 전당포 업주 김 모 씨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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