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구조조정에도 울산 임금 '전국 1위'…월 429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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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구조조정에도 대기업 제조업체가 밀집한 울산의 평균 임금이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저임금 업종인 숙박·음식업이 많은 제주는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6년 4월 기준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임금총액을 16개 시·도별로 보면, 울산시가 428만 9천 원으로 전국 평균 341만 6천 원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타격을 입긴 했지만, 자동차·선박·기계 등 대규모 제조업체와 그 협력업체가 밀집한 덕분에 울산시의 임금총액은 전국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가 383만 3천 원으로 2위를 차지했는데, 고임금 업종인 금융·보험,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등이 서울에 집중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대기업 제조업체가 있는 충남 352만 3천 원과 전남 346만 6천 원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임금총액을 기록했습니다.

제주도는 256만 4천 원으로 전국 시·도 중 임금총액이 가장 낮았습니다.

제조업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낮고,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낮은 숙박·음식점업 등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전국 평균 임금을 100으로 볼 때, 시·도별 상대임금 수준을 살펴보면 울산시는 전국 평균의 125.5%, 제주도는 75.1%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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