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C컵 여자배구, 한국 4강행 좌절…태국에 완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제5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철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베트남 빈푹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태국에 세트스코어 0-3(6-25 12-25 20-25)으로 완패했다.

조별리그에서 중국, 카자흐스탄, 일본에 모두 져 B조 4개 팀 중 최하위로 8강에 오른 대표팀은 3전 전승을 거두고 A조 1위를 차지한 태국과 전력 차만 확인한 경기였다.

대표팀은 6득점에 묶인 채 첫 세트를 내주는 등 서브 리시브 불안과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시종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3세트에서는 초반에 대등하게 맞서다가 점수 차가 벌어진 뒤 여중생 정호영(광주체중)의 서브에이스와 유서연(선명여고), 이영(GS칼텍스)의 오픈 공격 등으로 20-24까지 추격하기도 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표팀 주포 이영은 이날 팀 내 가장 많은 7득점을 기록했다.

태국은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빠르고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이날 패배로 이번 대회에서 4전 전패를 당한 한국 대표팀은 19일부터 시작하는 5∼8위 순위결정전에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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